교회 창립 46주년(5/12/19)
오늘 주일은 교회 창립 46주년입니다. 1973년에 유학생들 중심으로 세워진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으로 인해서 오늘 우리가 있게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교회는 “광야에서 땅끝까지”라는 모토를 가지고 학원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유학의 기간은 광야의 기간입니다. 이 광야에서 유학의 훈련, 신앙의 훈련을 잘 받은 우리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이 어제 오늘 졸업식을 하고 이 곳을 떠나가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주일을 우리 교회는 파송예배로 드립니다. 예수님의 파송은 땅끝으로 가라는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예수님의 명령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였습니다. 그 다음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이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입니다.
졸업하고 이곳을 떠나는 형제 자매님들이여.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제 조건이 바로 땅끝에서 제자를 삼는 것입니다. 땅끝에서 제자를 삼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 때에 찾아오는 복이 바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에 형통의 복, 승리의 복이 옵니다. 요셉이라는 사람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는 땅끝에서 억울하게 노예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다”는 것이 요셉은 유혹을 이기고 성공의 길로 계속 걷게 됩니다. 요셉은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이 신앙으로 불행 속에서도, 고생 속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믿음이 요셉의 생활을 축복으로 바꿉니다. 하나님과 함께 걸어갔던 예레미야는 수십년간 동포의 오해와 조롱과 증오와 학대 속에 살았으나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하는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욥은 전 재산, 전 가족, 친구와 건강을 잃었으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음으로써 축복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39회씩 때리는 채찍질 고문을 다섯 번이나 받고, 돌에도 맞았으며, 세 번이나 파선되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과 끝까지 동행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졸업하여 땅 끝으로 파송받아 가는 우리의 믿음의 형제 자매님들이여,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자기의 가족이나 동포뿐 아니라 다른 민족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초래하는 씨가 됩니다. 이런 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