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일이다.
가을학기를 앞두고 교회, 학교, 그리고 학생들 모두가 마음이 바쁘다. 가을학기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가을학기를 맞이하면서 이런 저런 영적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이렇듯 모두가 준비를 하고 있는 이 때에 가을학기에 유학을 오는 학생이라면 더욱 마음이 벅차 올 것이고, 기대와 염려, 그리고 걱정이 앞설 것이다. 그러나 비전(꿈)을 가지고 유학을 왔다.

 

가난한 사람은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사람이다. 알바트로스라는 새는 몸집에 비례하여 날개가 가장 큰 새이다. 날개가 클수록 그 몸은 가볍다. 자기에게 약점과 불리한 여건이 많아도 꿈의 날개를 넓게 펴면 높이 날 수 있는 에너지를 받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모든 고초와 고난과 역경은 그의 꿈속에서 극복이 되었던 것이다.

 

이곳에 새로 오신 유학생 여러분들이여! 꿈을 품고 용감한 발걸음을 내딛자. 한 학기를 시작하는 내내 긴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긴장이 우리로 하여금 행동하게 하고 더욱 희망을 촉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피아노를 제작하는 어느 사장의 말이다. “ 우리 회사가 만든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는 243개의 쇠줄이 4만 파운드의 긴장을 지탱하고 있다. 긴장이 클수록 좋은 소리가 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우리는 함께 기도하자. “전능하신 하나님,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학문을 하면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저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는 진정한 형제애를 주옵소서. 이곳 광야에서 소명과 사명, 훈련과 준비를 잘 하여 하나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공의를 겸비한 겸손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