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영적인 사귐이다. 이 사귐은 어떤 변화를 가져 오는가? 사람과 사귐을 가질 대의 특징을 생각해 보자. 첫째, 사귐은 지속적이다. 오랜 시간을 두고 만나는 것을 말한다. 둘째, 사귐은 쌍방적이다. 서로 인격과 인격의 만남 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게 된다. 셋째, 사귐은 서로에게 마음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열지 않고 피상적인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은 고립되고 유폐된 생활이 된다. 넷째, 사귐은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다. 신뢰하기에 이름을 주고 전화번호를 준다. 다섯째, 사귐은 서로 간에 인격적인 교류가 일어난다. 여섯째, 상호 영향력을 준다. 그래서 배울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일곱째, 사귐에는 한계가 없다. 인격과 인격의 만남은 깊어질수록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된다.

 

우리의 사귐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과의 사귐이 기도이다. 영적인 분야는 너무나 깊고 높다. 그래서 하나님과 사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갖게 된다. 기대감이 없으면 노력도 안하고, 준비도 잘 안한다. 하나님과의 사귐의 깊이는 죽을 때까 다 알 수 없는 만남이다. 마찬가지로 기도생활은 경험하면 경험할 수록 더 경험하고 싶게 된다. 이런 사귐이 이루어지면, 공부하는 사람은 선생을 좋아하게 되고 선생을 닮아간다. 또 부부가 서로 닮아가게 된다. 그것은 진정한 사귐이 있어서 그렇다. 서로 인격적인 사귐이 있으면 서로 닮아가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기도를 하면서 내가 변화하지 않으면 내 기도가 잘못 된 것이다. 즉 사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 된다. 사귐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가장 많이 변화하는 것은 내 자신이다. 내 인격, 내 성품, 내 감정, 내 기질, 내 말하는 것, 내 행동이 변화된다. 내가 과거보다 내 자신이 얼마나 변화했는가를 알려면 내 기도생활을 한번 점검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