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광야훈련입니다(1/20/19)
우리는 모세에 대해서 들어서 잘 압니다. 그는 왕궁에서 40년간 모든 분야에서 왕자로서 교육을 받아 성장하였습니다.
세상적으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훈련을 잘 받았습니다. 민족을 위해 지도자가 될 만한 실력과 조건 등을
다 갖추었다고 생각한 모세는 지도자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그로부터 40년 후로 미루어 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더 훈련시켜 지도자로 세우기 위해 미디언 광야로 몰아 갔습니다.
세상적으로는 충분하게 훈련을 받았다고 자부한 모세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이 쓰시기에는 아직 멀었던 것입니다.
미디언 광야에서 모세는 애굽 왕궁에서 40년간 몸에 밴 것들을 다 씻어내기라도 하듯이 미디언 광야에서 40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40년동안 애굽 왕궁에서 교육받은 모세는 미디언 광야에서 40년의 세월동안 한 일이라곤 고작 양치는 일이었습니다.
그 화려했던 왕자로서의 모세의 신분은 미디언 광야에서의 신분은 목동이었습니다. 왕자에서 목동으로 신분이 변한 이미지에서 우리는 <자기비움 내지 내려놓음>이라는 구절을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모세는 미디언 광야에서 철저하게 자기비움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자기비움 내지 내려놓음이 필요합니다.
세상에서 교육을 받아 몸에 밴 고집과 교만, 그리고 명예심 등등을 내려 놓지 않고서는 하나님이
귀히 쓰실 그릇이 되지 못합니다. 내려놓음에서 하나님께 항복하여 가난한 심령이 된 모세는 비로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우리에게도 여전히 옛 사람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 옛사람(시기, 분노, 혈기, 교만, 간사한 옛사람)이 우리 몸에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옛 사람을 내려놓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경력이 늘어 갈수록, 교회 내에서의 직분이 높아 갈수록 수단과 재치만 늘어갑니다.
외식과 교만만 늘어 갈 수 있습니다. 내 생각이 정답이고, 내 주장이 최고의 선이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곧 우상이 되어 버립니다.
옛사람이 나를 지배하면 교회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사람이 되어 갑니다.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번 학기에 모세처럼 이 샴페인 광야에서 <자기비움과 내려놓음>의 훈련을 잘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