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근 목사님 은퇴식 축사

약 40년 동안

최고의 부와 인기를 누렸던 사람!

최고의 스타로, 최고의 우상으로 떠받들려 살었던 사람!

그 사람은 미국의 팝 황제라 불리우는 마이클 잭슨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스타도 이 세상에서 하나 못해 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이와 같은 영광스러운 은퇴식을 그가 가져 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오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갖는 이 은퇴식은 박원근 목사님에게는 영광이요.

또 큰 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목사님은 저와 이 지역에서 16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목회를 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제게 오늘 축사를 부탁해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축사 부탁을 받고 나서 잠깐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박 원근 목사님의 삶의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그 동안 제가 보고 느낀 것에 의해  떠오른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섬김이었습니다.

섬김!

저는 확신합니다.

박목사님에게 있어서 섬김은 그 분의 영성이었고,

그 분의 리더쉽이었습니다.

본래 이 섬김의 영성은 예수님의 영성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린 성금요일 전 날에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

이 사랑의 구체적인 실천이 바로 섬김이었고,

목사님은 이 예수님의 명령을 잘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박목사님은 남녀 노소할 것 없이 섬겼고,

더워도 추워도 섬겼습니다.

군림하지 않고, 뽐내지 않고 섬겼습니다.

자랑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섬겼습니다.

박목사님은 교회를 섬겼고, 한인 지역을 섬겼고,

동료 목회자들을 잘 섬겼습니다.

그 섬김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그 섬김의 아름다움이 목회의 행복이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 분의 섬김은 학문이 아니라

늘 그 분의 손과 다리의 문제였고, 오늘의 일이었습니다.

이 영광스러운 박목사님의 은퇴식을 통해서

저는 박목사님의 영성의 키워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교우 여러분들도

이 박목사님의 영성을 본받아 함께 세워가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