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교회력

부활절은 교회력의 모든 절기 가운데서 가장 오래된 것이고, 교회력의 근원이 되는 절기다. 교회 절기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부활절로 시작되며 성령강림절(오순절, Pentecost)로 마치는 50일간의 기간이다. 이 부활절기의 주일 명칭은 독일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부활절 후 첫째 주일은 과시모도게니(Quasimodogeniti)이며 ‘갓난 아이들같이’(벧전 2:2)라는 뜻이다. 부활절 후 둘째 주일은 미제리골디 아스 도미니(Misericordias Domini)이며 ‘여호와의 인자하심’(시 89:1)이라는 뜻이다. 부활절 후 셋째 주일은 유빌라테(uJ bilate)인데 ‘여화와께 환호하다,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하다’(시 66:2)라는 뜻이며, 부활절 후 넷째 주일은 칸타타(Kantate) 주일로 ‘여호와께 찬송하라’(시 98:1)는 뜻이다. 부활절 후 다섯째 주일은 로카테(Rogate) 주일로 ‘여호와께 간구하라’(요 16:24)이며, 부활 절 후 여섯째 주일은 엑사우디(Exaudi) 주일로 ‘여호와여 나의 절규를 들으소서’(시 27:7)라는 뜻이며 ‘승천 후 주일’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부활주일 바로 그다음 날을 ‘부활절 월요일’(Osterm ontag)로 지킨다.

 

이렇게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 전까지 50일간은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에게는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넘치는 기간이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는 일로 말미암아 말할 수 없는 박해를 받으며 살았지만 순교를 각오하고‘ 죽어야 한다’, ‘죽어도 산다’는 부활 신앙으로 희망이 넘치는 삶을 살았다. 어느 누구도 아무것도 그들의 기쁨과 감격, 그들의 희망을 빼앗아가지 못할 정도였다. 생명(살림)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부활 계절에 성도들의 삶 속에 생명과 환희와 감격이 넘치도록 살아가는 절기임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