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멕시코에서 온 편지(12/30/18)

 

2018년의 연말은 함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사랑을 베풀어주신 성도님들의 따뜻한 배려로 행복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저희부부가 공항에 도착 후 직접 픽업해주시고, 장로님들의 따뜻한 환대와 저녁만찬까지 열어주셔서 감사했지요. 준비해주신 숙소에서 하루를 잘 쉬고, 교회를 떠나오던 날 함께 떠날 교회 밴과 저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주셨지요. 멀리 가는 길에 혹시 차에 문제라도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염려와 걱정으로 아쉬운 이별이었지만 18년 세월을 견뎌내고 Retire 한 백전노장답게 1960마일을 아무 문제없이 잘 달려왔습니다. 그냥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선교비와 사랑의 여비를 챙겨주시고, 여러 교회성도들이 준비한 선교물품들까지 뜻 밖에 덤으로 가득 실어주셔서 기쁜 성탄선물로도 충분했습니다.

교회 밴 덕분에 저희 부부도 오랫만에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일리노이 주를 시작으로 그 넓고 넓은 미국 땅 7개 주를 지나오는 동안 내내 행복한 여정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 날 오후, 캘리포니아 주로 들어오는 길에 늦은 오후 서쪽 하늘 전체를 붉게 물들인 아름다운 저녁노을은 잊을 수 없는 추억꺼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는 내내 사모님께서 손수 챙겨주신 간식거리 한 박스 가득 채워진 다과와 음료는 또 한 번 감동이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온 교회 밴은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 황소처럼 아낌없는 봉사와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우리 멕시코 선교지를 위해서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 될 것입니다. 2018년을 보내면서 교회 밴은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의 나눔 이야기가 되고, 행복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제 2019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새로운 만남의 기회는 서로 합력하여 하나님 선교의 귀한 도구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샴페인-어바나한인교회 성도님들과 선교의 아름다운 동역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멕시코 티화나 선교사 최남영 이은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