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칸타타 감상 태도(12/9/18)
누가복음 15장에 탕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둘째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아버지의 상속을 받아 먼 나라에 있는 도시로 가서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다.
그는 가진 돈을 다 탕진 한 뒤에 회개하고
시골 집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아들을 본 아버지는 너무 기뻐서 환영 잔치를 열었다.
그 때에 맏 아들이 일을 마치고 집 가까이에 오는 데
온 시골 전원 전체를 휘감아 메아리치게 하는 음악소리가 자신의 집에서 퍼져 나오는 것을 들었다.
그 장면에서 음악소리란 헬라어로 숨포니아이고,
영어의 심포니(교향악)이다.
음악소리가 복수로 쓰인 것을 보아 그 잔치에는
악기나 노래 등 많은 사람들의 합주와 합창이 있었다.
전원교향악이 연주된 것이다.
그 전원교향악을 세 종류의 사람들이 감상하고 있다.
문 밖에 서서 화를 내고 있는 맏아들,
문 안으로 들어간 탕자,
그리고 함께 잔치에 참여하여 연주하며 노래하는 사람들이다.
심포니가 연주에 참여한 사람들은
돌아온 탕자를 기뻐하는 아버지의 생각에 동참한 사람들이다.
이게 오늘 교회의 모델이며,
여기서 신앙생활의 발달 과정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