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식 성경공부 질문
이야기식 성경해석에 대해서 글을 매주 한 편씩 쓰고 있다. 이 성경해석 방법은 성경의 본문을 이야기로 이해하자는 것이다. 사실 성경자체가 다 이야기고, 사건이다. 성경이 추상적으로 쓰여진 것은 없다. 모든 하나님의 말씀에는 사건이 있었고 현장이 있었다. 예수님의 교훈, 복음서의 이야기, 서신서, 율법서와 예언서 그리고 잠언 및 시편 등 모두가 다 사건과 이야기가 있었다. 그것을 사건 내지 이야기를 알게 되면 성경에 대한 이해가 달라지고, 해석이 달라진다. 또 성경은 필요한 요점만 압축해서 기록된 책이기에 사건 내지 이야기의 세세한 부분들이 생략되어 있고 간단하게 압축되어 있다. 뼈대만 있다고 하는 것이 조금은 와 닿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평면적으로 문자적으로 읽으면 이야기나 사건이 주는 감동은 많이 줄게 된다. 그래서 그 뼈대에 살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 때에 필요한 것이 상상력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성도 주셨지만 상상력도 주셨다. 그 상상력으로 가지고 본문의 사건속으로 들어가 참여하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재현시키는 것이다. 그 작업이 바로 이야기식 성경해석 방법이다.
이야기식 성경해석 방식에서 문학적 비평이 필요하다. 왜 문학적 이해가 필요한가? 성경을 부분적 해석, 문자적 및 단어 해석에서 사건 전체를 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서 주어진 본문의 사건을 다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한다. 그 구성하는 작업을 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이야기를 만든다는 말이 된다. 성경 본문을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질문이다. 본문을 이야기로 만들기 위한 질문을 소개한다. 어떤 성경 본문이든 아래 질문을 가지고 실습을 해 보기를 바란다.
1) 본문을 읽고 어떤 모습이 특별하게 보이는가? 어떤 그림이 보이는지를 이야기해 봅시다. 2) 이 이야기 배경은 무엇입니까? 3) 어디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4) 누가 여기에 등장하고 있습니까? 5) 등장 인물들의 마음이나 감정의 상태는 어떻다고 느껴집니까? 6) 등장 인물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습니까? 7) 등장 인물이 왜 그처럼 행동했다고 생각하십니까? 8)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9) 오늘 본문을 나누면서 당신이 받은 느낌이나 감동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으로 본문을 함께 서로 구성(plot)을 만들어 가면서 나누게 되면 소그룹 성경공부가 더욱 재밌고 말씀의 풍성함을 경험하게 되어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