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단기선교를 그동안 많이 가곤했다. 금년에도 단기선교가 국외와 국내에서 실시된다. 단기선교에 동참하게 되면 내가 얼마나 감사하고 좋은 여건 속에서 신앙생활하고 있는 지를 깨닫게 된다. 내가 얼마나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존재인지 저절로 위로가 되고 감사가 된다. 만약 개인적인 신앙의 무력감에 빠져 있다면 단기선교를 통해서 강한 도전도 받게 된다.

 

이야기식 성경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이번에는 성경의 사건에 참여자가 되어 보면서 성경공부를 하자는 것이다. 창세기 에덴동산을 공부할 때에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당신이 지금 에덴동산에 가게 되면 딱 한번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왜 묻는가? 지금 그 사건에 나를 참여시키기 위함이다. 이 성경공부는 현재 이야기가 되게 하기 위함이다. 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저것은 과거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보는가? 과거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과거는 과거다. 그러나 과거로 보면 그 사건은 나와 아무 관계가 없게 된다. 과거의 사건을 현재화하여 현재 자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랑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 주인공 내지 한 극중 인물에 자신과 오보랩시켜서 보는 것과 같다.

 

우리가 영화나 연극을 보면서 내가 그곳에 들어가게 되어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눈물이 나고 그래서 분노하게 되고 슬퍼하게 되고 기뻐하게 된다. 주인공이 죽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면 박수를 친다. 내가 그 속으로 들어가서 보기 때문이다. 성경 속에 참여하게 함으로 성경 속의 인물과 내가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될 때에 내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오병이어의 사건을 보라. 한 아이가 도시락을 가져 왔다. 자기 도시락이다.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그것을 달라고 하니 이 아이가 내 놓았다. 그 아이의 입장이라면 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과 함께 해변을 거닐어 본다. 옷자락을 만진 여인도 되어 본다. 또한 군중도 되어 보고…. 그러면서 성경의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다. 한번 시도해보자. 말씀 큐티도 이렇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