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지 마라(10/28/18)
하나님으로부터 버림 받은 모든 인생의 마음에는 선한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혹 선한 것이 조금 있다 하더라도 사람은 법의 준행자이지 재판관은 아닙니다. 그래서 야고보서에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자로다.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약 4:11-12) 야고보서 본문에서 “판단하다”는 것은 “심판하다(judge)”외에도 “중상하다(slander)” 혹은 “업신여겨 말하다(talk down)”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정확하게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시면서 말씀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남을 판단하는 사람을 괜찮은 사람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판단은 더 많이 배운 사람, 더 많이 가진 사람, 더 높다고 스스로 생 각하는 사람, 더 종교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자들이 바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선민 된 자부심과 종교적 우월감에서 이방인을 판단내지 정죄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제외되지 못합니다. 모두가 다 죄인인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과 같이 남을 판단하게 되면 그 판단의 함정에 빠져들게 됩니다. 남이 나에 대해서 수군거리는 것 좋아하지 않으면서, 남이 양심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경멸하면서, 남이 자랑하는 것은 도저히 못 봐주면서… 우리는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오래참음의 은혜에 힘입어 돌이키고 회개할 수 있음이 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