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063.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 교회의 존재 이유는 세상을 섬기기 위함입니다. 즉 세상을 잘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사역을 할 때에 교회는 건강하게 되며 우리 자신들도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세상을 섬기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첫째, 세상을 섬기는 일은 사회구원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5장에서 세상에 있는 지극히 작은 자들을 돌보는 일을 강조하셨습니다. 그 지극이 작은 자 하나를 돌보는 것이 주님께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비유로 세상의 강도를 만난 자들의 이웃이 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강도만난 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육체적으로 강도만난 자, 정신적으로 강도만난 자, 사회적으로 강도만난 자, 영적으로 강도만난 자들의 이웃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회구원이요, 세상을 목양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사역을 20년 동안 8월에 이곳에 오는 유학생들의 정착을 도와 주었습니다. 이 사역이 좋은 소문이 되고, 좋은 전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세속적인 논리로 접근하면 왜곡되고 변질된 선교에 대한 이해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가난한 자” “평화”“위로” 이 단어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교황이 던진 화두의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세상을 섬기는 일은 영혼구원입니다. 누가복음 15장 비유에서 예수님은 길 잃은 양 한마리를 찾으시는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99명의 양을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나섰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관심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현재 교회는 양을 잃은 버린 것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낍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구원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잃어버린 자들이 있고, 아버지께로 돌아온 자들이 있습니다. 전도에 대한 관점을 우리가 바꿔야 하겠습니다. 잃은 영혼들을 찾아 나서는 것을 우리는 전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영혼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은 그 어느 것과 비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는 기관입니다.
셋째, 세상을 섬기는 일은 제자 삼는 일입니다. 마태복음 28장에 예수님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했습니다. 한 영혼을 예수님에게로 인도하여 양육하고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이 사역을 우리 교회는 광야학교라고 부릅니다. 제자 훈련의 초점은 나의 내면 속에 있는 자아가 끊임없이 양육받아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즉 나의 옛 자아가 치유되어지는 과정입니다. 자유함을 최대한 누리는 구원의 과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영향력을 끼친다면 세상은 그 만큼 밝아질 것입니다.
교회 존재 목적은 세상을 섬기는 데 있습니다. 사회구원과 영혼구원, 그리고 제자삼는 일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떼어 놓고 설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