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성경공부 공동체>의 명칭을 <목장> 으로
065. <소그룹 성경공부 공동체>의 명칭을 <목장> 으로
지난 주 저는 제 6차 미국장로교 전국한인목회자 컨퍼런스(NCP)에 참석하고 목요일 저녁에 잘 돌아왔습니다.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의 주제는 설교에 관한 것이었고, 강사는 이동원 목사님이셨습니다. 이런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강의와 워크샵에서 배우는 것도 많지만 부수적으로 얻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주로 참석한 목회자들과의 상호 교제 중에 목회에 실제적인 도움 될 것들을 많이 배우게 됩니다. 이번에 저는 소그룹 성경공부 공동체의 이름을 각 교회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본 경우 <목장> 이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확신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도 소그룹 공동체의 이름을 아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구역”, “사랑방”, “목장”, “순”, “다락방”, ”공동체‘, “마을”, “속회” “조” 등등 입니다. 다양한 명칭에도 불구하고 소그룹 공동체 운영 방법이나 목표나 내용은 거의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작년 6월부터 소그룹 공동체인 대학부 크로스웨이, 제1청년 예수사모, 제2청년 코너스톤에서 사용했던 <조>와 <구역>이라는 명칭들을 <목장>으로 통일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1년이 넘었습니다. 누구 말대로 “명칭 바꾸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 영성이 중요하지” 언급에 그 무슨 뜻인지 압니다. 또 반대로 생각해서 “명칭을 한번 통일해서 함께 한 방향으로 가자는 데에 굳이 반대하는 그 영성은 무엇인가” 질문하면서 뭐 그리 냉소적인 반응을 보일 이유가 뭐 있겠나 싶습니다. 이것은 전혀 신앙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태도의 문제요, 이 일에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장> <구역장> 보다는 <목자>로 부르는 것이 신앙적인 환경에서 여러가지로 더 유익할 것입니다. 호칭은 목장의 장은 <목자>이고, 그리고 <예비목자>, <목원>으로 불리게 됩니다. 현재 제2청년회 코너스톤에서 사용하는 목장 이름을 소개해 봅니다. <All for You 목장>, <하바보 목장>, <G to 20 목장> 등등입니다. 대학부나 예수사모에서는 목장의 이름을 잘 붙여 보세요. 목장의 이름의 유호기간이 한 학기라면 현재 목자의 이름을 따서 부르시면 좋겠습니다. 즉 <김철수 목장>의 <김철수 목자> 라고 말입니다. 또 선교지 이름을 따서 목장 이름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장>, <목자>라고 반복적으로 부르시면 이곳 “샴페인”이라는 단어의 뜻인 ‘대초원’ 과도 매우 잘 어울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세상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내 양을 먹이라” 하셨기에 이 <목장>, <목자>의 명칭은 텍사스적인 것도, 샴페인적인 것도 아닌 성경적인 용어가 되는 셈입니다. 무엇이든지 처음 사용이 어색해서 그렇지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곧 익숙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내년도 일반장년부 구역도 <목장>, <목자>의 명칭으로 사용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