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달라고 기도해도 되나요?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아뢰는 기도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누구나 하나님께 구할 수 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이 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을 요구하는 기도는 어떨까요? 누가복음 11장 13절에 보면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분명하게 정리를 하고 있으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표현을 보아도 성령을 ‘준다’거나 ‘받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표현은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표현은 문자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해석이 필요합니다. 이 은유적인 해석은 우리가 성령을 간구하면 즉시 우리에게 주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 하시기를 사모 하라는 그 마음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을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닙니다. 이 말은 삼위일체의 한 위격이신 하나님을 주시시오라고 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주 이상한 표현이 되고 맙니다.

 

우리는 먼저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령은 누구에게나 주거나 받거나 하는 물질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합니다. “성령님이시여 오시옵소서” 성령이 온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와 “함께하는 삶을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제는 성령에 대한 적절한 표현하는 법을 알아 “저에게 성령을 주세요”라고 아니라 “성령님, 저와 함께 하여 주세요.” 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부리는 종이 아닙니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성령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어느 순간에 성령의 위로와 능력이 간절히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할 수가 있습니다. “성령님, 제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와 함께 하여 주옵소서.””나를 깨닫게 하시고 느끼게 하시고 분별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 교회에 성령님의 능력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다만 성경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할 때에 우리는 성령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자유함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기도 중에 가장 소중한 기도는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시기를 바라는 기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