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곧 소망이다
바울의 유명한 말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에 있느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전 15:54-57) 여기에서 바울은 죽음의 힘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믿음의 힘을 이길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곧 소망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죽음의 선을 넘어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을 갖는 것이며 이렇게 이미 죽음을 뛰어 넘은 자에게 죽음은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골고다 언덕, 십자가와 십자가 사이에서 이런 대화가 있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눅 23:42-43) 예수와 강도, 서로 죽음의 시각을 눈 앞에 놓은 순간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에는 들어 넘겨버릴 수 없는 중대발언이 있습니다.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하는 세 개의 발언입니다. 이것은 죽음의 선을 넘어선 언어이고, 절망 저쪽에 있는 대화입니다. 이 죄수는 이름만이라도 기억되기를 바라는 절망과 자포자기의 상태였으나 그리스도는 꿈과 같은 새 세계의 시작을 약속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