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당신은 종입니다’라고 하면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아마 이것은 자유를 박탈당한 채 주인이
명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종도 종 나름입니다. 종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로
‘마지못해 사는 종’이 있습니다. 이 종은 돈 때문에
움직이는 종입니다. 돈을 받는 만큼 주인에게 매여 있는
것입니다. 주인이 돈을 주지 않으면 언제든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종입니다. 이 종을 가리켜 원어로
‘오이케타이스’라고 합니다. 그러나 둘째로 ‘기쁨으로
섬기는 종’이 있습니다. 비록 자기가 수고한 임금은 주지
않아도, 돈과 상관하지 아니하고 따르는 종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인을 떠나지 않고 기쁨으로 섬기는
종입니다. 이러한 종을 원어로 ‘둘로스’라고 합니다. 평생을
주인을 위해 살아가는 종입니다. 이 종에게는 주인의
기쁨이 자신의 기쁨이고, 주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입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은 이제 둘로스입니다. 아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온 이후로, 우리는
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던 우리가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죄와 사망의
수렁에서 건져진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 결과 죄와 사망이
우리를 주관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에 속한 죄의 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